안녕하세요!
지아이코퍼레이션입니다.
오늘은 정말 설레고 두근두근한 소식을 가져왔는데요.
작년에 구글에서 발표했던 차세대 구글 애널리틱스가
드디어 10월 중순에 출시되었습니다 !
2012년 '유니버셜 애널리틱스(Universal Analytics, UA)'가
출시된 이래로 자그마치 8년 만의 일로,
앱과 웹 사용자 통합을 주요 골자로, 이벤트 자동 수집, 분석 보고서 등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버전입니다.
그 이름은 바로 '구글 애널리틱스 4(Google Analytics 4, GA4)!'
(어쩐지 '판타스틱4'가 생각나는 네이밍...)
오늘 이 시간에는 기존 UA에는 없는, GA4만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몇 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NDEX
1. 앱과 웹 속성의 통합
2. 자동 이벤트 측정
3. 분석 보고서 추가
1. 앱과 웹 속성의 통합
GA4에서 가장 먼저 소개되는 기능은 '앱과 웹의 통합' 입니다.
기존 UA는 '앱 버전' 속성과, '웹 버전' 속성을
각각의 환경에 맞춰 따로 설치하고, 따로 분석해야 했지만
GA4에서는 별도의 작업 없이 앱+웹의 통합속성을 제공하므로,
데이터 통합 관리가 가능합니다.
앱과 웹 모두 활용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브랜드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인데요
하나의 캠페인, 하나의 기준으로 양 플랫폼 간의 차이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2. 자동 이벤트 측정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면서 일반적인 마케터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바로 코딩입니다. UA에서는 특정 이벤트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앱과 웹사이트 내 사용자 행동을 일일이 이벤트로 규정하고,
데이터를 보내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만 GA4에서는 '향상된 측정' 이라는 설정목록이 추가되어
간단한 토글만으로 추가적인 5가지 이벤트에 대하여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습니다.
GA4 데이터 스트림 '향상된 측정' 설정 목록,
GTM(구글 태그매니저)과 유사한 UI로 구성되어 있다.
단일 페이지로 이루어진 사이트의 경우 '스크롤'을,
소개서, 카탈로그를 업로드해 놓은 경우라면 '파일 다운로드'를
'이탈 클릭'의 경우 여러 도메인(제휴사 등)을 운영하는 경우에
아주 유용할 것으로 보이네요.
특히 '동영상에 호응' 같은 경우, GTM으로 설정하는 것도
다소 까다로웠는데 이제는 누구나 쉽게 추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3. 분석 보고서 추가
기존 UA의 기본 보고서들(실시간 ~ 전환)은
측정기준 조합과측정항목 수에 한계가 있고 맞춤 보고서는 UI가 매우 불편하고 실시간 데이터 변경이 어려우며,
세그먼트 전환에 매우 긴 로딩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GA4에는 분석을 위한 기반 툴을 제공하는
"작업공간"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작업공간은 실시간으로 원하는 측정기준 / 변수 / 세그먼트 등을 세팅하고,
시각화를 위한 차트를 제공하는 분석 보고서입니다.
분석 보고서 - 경로 분석, GDS(구글 데이터 스튜디오)와 유사한 UI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UA의 분석 기능이 불편했던 저는 주로 데이터 소스를
뜯어와 엑셀을 활용하거나, 데이터 스튜디오를 활용하곤 했는데 이러한 방식은 일부 GA에서만 가능한 기능들
(실시간 세그먼트 생성, 전환 보고서, 행동흐름 등)은
활용이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요. GA4의 분석 보고서 내에 단순한 데이터 테이블 '탐색'은 물론이고,
'동질 집단 분석', '이벤트 퍼널 별 행동', '행동 흐름 분석' 등의
분석 기법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향후에는 GA 플랫폼 내의 분석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수의 기본 보고서가 개편된 GA4
이번 GA4는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닌,
새로운 구글 애널리틱스로써 시스템의 근본적인 부분부터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습니다.
- App과 Web속성의 통합
- 기본 보고서 개편
- 속성 / 보기 일원화 ( 데이터 스트림 )
- User-ID를 모든 보고서에 적용
- GA에 GTM과 GDS의 일부 기능과 UI 탑재
- 이벤트 개별 속성 제거 및 신규 파라미터 자동 추가
- 쿠키 외 신호데이터 기반 데이터 수집에 따른 교차기기 추적 강화
- Hit 개념 및 Session 기준 재정의 등등...
특히 데이터 수집과 분석, 양면 모두에서 "통합" 에
많은 신경을 쓴 것이 드러나는데요,
마케터가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것이 용이하도록
더 단순한 모델을 제공하고,
원스톱으로 분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 바람직한 회사가 아닐 수 없네요.
상기 내용들만 보면 아주 좋은 차세대 버전으로 보이지만
출시 초기인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GA4 관련 내용이 많지 않고,
UA에서 GA4로 완전히 넘어가는 것에는 일말의 불안감이 남아있을 텐데요.
기존 UA와 병행하여 사용 가능하니 우선 적용해보고
데이터를 쌓아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기존 UA의 가이드나 정보글 포스팅은 잠시 미뤄두고,
GA4와 관련하여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을 우선적으로 정리하여
간간이 업데이트 해볼 예정이니, 가끔 놀러 와 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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