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다 모바일이다」는 마케팅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말 중 하나입니다. 저희도 씁니다. 그런데 이 문장이 실무에서 쓸모가 있으려면 얼마나 모바일인지가 아니라 어느 쪽이 얼마나 다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직접 세어 봤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셌나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도구로 산업별 대표 키워드를 넣고, 돌아온 연관 키워드의 PC·모바일 월간 검색수를 합산했습니다.
- 조회일 2026년 8월 27일, 총 2,030개 키워드
- 산업 구분은 저희가 실제로 나눠 둔 다섯 가지(커머스·의료·프랜차이즈·B2B·교육)를 그대로 썼습니다
- 월 검색 1,000회 미만은 뺐습니다. 검색량이 적으면 비율이 크게 튀어 평균을 흔듭니다
결과 — 33.6%p 벌어졌습니다
| 산업 | 키워드 | PC 검색 | 모바일 검색 | 모바일 비중 |
|---|---|---|---|---|
| 프랜차이즈 | 240 | 257,510 | 2,321,470 | 90.0% |
| 의료 | 529 | 574,050 | 4,814,930 | 89.3% |
| 커머스 | 613 | 1,004,790 | 3,701,910 | 78.7% |
| 교육 | 401 | 483,990 | 1,559,340 | 76.3% |
| B2B | 247 | 649,460 | 839,120 | 56.4% |
| 전체 | 2,030 | 2,969,800 | 13,236,770 | 81.7% |
2026년 8월 27일 기준, 월 검색 1,000회 이상 키워드만 집계했습니다.
전체 평균은 81.7%입니다. 흔히 말하는 80%대가 맞습니다. 그런데 다섯 산업 중 이 평균에 가까운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같은 도구로 시드 키워드 296개를 전수 조회했을 때도 그랬습니다. 합쳐서 본 숫자와 하나씩 본 숫자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B2B는 PC 검색이 43.6%입니다. 평균을 근거로 모바일 전용 소재만 만들면, 이 업종에서는 검색의 절반 가까이를 준비 없이 맞게 됩니다.
왜 이렇게 갈리나
기기 차이는 세대 차이나 기술 격차가 아니라 검색하는 상황의 차이로 보입니다.

PC 쪽에 남는 것은 업무 중에 처리해야 하는 검색입니다. 법인등기부등본을 떼야 하고, 세법 조항을 확인해야 하고, 신고서 양식을 찾아야 합니다. 앉아서, 다른 창을 띄워 놓고, 출력하거나 붙여 넣을 준비가 된 상태에서 검색합니다.
모바일 쪽은 지금 움직이는 중의 검색입니다. 어디 갈지 정하고, 가는 길을 보고, 바로 전화를 겁니다.
재미있는 항목이 하나 있습니다. 상세페이지가 PC 83.6%입니다. 상세페이지를 검색하는 사람은 소비자가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키워드가 속한 업종이 아니라 그 말을 치는 사람의 상황이 기기를 정합니다.
그래서 무엇이 달라지나
비중을 알고 나면 바뀌는 것은 「모바일 최적화를 하자」가 아니라 무엇을 먼저 만들고 무엇을 나중에 만들지의 순서입니다.
- 모바일 90% 업종(프랜차이즈·의료)은 모바일 화면에서 먼저 만들고 PC를 맞춥니다. 전화 걸기 버튼과 지도가 첫 화면에 있어야 합니다
- PC가 40%를 넘는 업종(B2B)은 반대입니다. 표·사양서·비교 자료가 읽히는 폭이 필요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 절대값도 같이 봅니다. 커머스 PC 검색은 비중으로는 21.3%지만 월 100만 회입니다. 비율이 작다고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저희가 소재를 만들기 전에 무엇부터 확인하는지 정해 두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기기가 정해지면 규격이 정해지고, 규격이 정해져야 만들 것이 정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수치는 광고 데이터인가요, 전체 검색인가요?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도구가 제공하는 월간 검색수입니다. 광고 노출이 아니라 검색어가 실제로 조회된 횟수이고, PC와 모바일이 나뉘어 나옵니다. 다만 네이버 기준이므로 구글·유튜브 검색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우리 업종은 표에 없는데요.
다섯 가지는 저희가 나눠 둔 구분일 뿐입니다. 요점은 이 표를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업종의 키워드로 직접 조회해 보는 것입니다. 검색광고 계정이 있으면 키워드도구에서 바로 확인됩니다.
비중이 높은 쪽만 신경 쓰면 되지 않나요?
비중이 낮은 쪽의 절대값을 먼저 보시길 권합니다. 커머스 PC 검색은 21.3%지만 월 100만 회입니다. 버릴지 말지는 비율이 아니라 그 비율이 몇 건인지를 보고 정합니다.
모바일 비중이 앞으로 더 올라가나요?
올라갈 가능성이 높지만 저희는 추세를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의 숫자는 2026년 8월 한 시점의 값입니다. 방향을 예상하기보다 자기 키워드로 주기적으로 다시 세는 편이 확실합니다.
마무리
평균은 계산된 값이지 어디선가 관측된 값이 아닙니다. 다섯 산업 중 81.7% 근처에 있는 곳은 없었고, 그 평균을 그대로 적용하면 가장 크게 틀리는 업종이 하필 가장 비싼 클릭을 사는 B2B였습니다.
지금 쓰고 계신 「모바일 비중」이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 자기 업종에서 직접 센 것인지 한 번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키워드 스무 개면 30분 안에 나옵니다.
참고: 이 글의 수치는 2026년 8월 27일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도구 조회 결과이며, 월 검색 1,000회 이상 키워드 2,030개를 집계한 값입니다. 특정 광고주의 데이터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