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가 짧아지면 사람들은 덜 떠날까요, 가까이 떠날까요? 작년 이맘때는 하루만 연차를 내면 열흘을 쉬었는데, 올해는 가장 긴 연휴가 나흘입니다. 이 글은 정부 교통 예측, 여행사 예약, 한국은행 카드 분석, 그리고 저희 사이트 방문 기록을 나란히 놓고 짧은 연휴가 실제로 무엇을 바꾸는지, 광고와 프로모션은 연휴 앞과 연휴 중 언제 켜야 하는지를 날짜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올해는 7일 넘는 연휴가 한 번도 없습니다
2026년 공휴일 달력은 우주항공청이 2025년 6월 30일에 발표한 「2026년 월력요항」으로 확정돼 있습니다. 여행신문은 이 달력을 두고 「7일 이상 장기 연휴는 없다」고 정리했습니다. 추석과 10월 공휴일만 떼어 작년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 항목 | 2025년 | 2026년 |
|---|---|---|
| 추석 연휴 | 10월 5~7일 + 대체공휴일 8일 | 9월 24~26일 (27일 일요일까지 나흘) |
| 개천절 | 10월 3일 금요일 | 10월 3일 토요일 → 5일 월요일 대체공휴일 |
| 한글날 | 10월 9일 목요일 | 10월 9일 금요일 |
| 한 번에 가장 긴 연휴 | 7일 (10일 하루 쉬면 열흘) | 4일 |
| 평일에 쉬는 날 (9~10월) | 5일 | 4일 |
| 9월 영업일 | 22일 | 20일 |
| 10월 영업일 | 18일 | 20일 |
2026년 9월 28일 기준. 영업일은 월~금에서 관공서 공휴일을 뺀 날 수로 직접 셌습니다.
쉬는 날 수는 하루 차이지만 모양이 완전히 다릅니다. 작년엔 연휴가 한 덩어리였고, 올해는 세 조각으로 나뉘어 사이사이에 평일이 끼어 있습니다.

표에서 하나 더 볼 것은 영업일입니다. 9월과 10월을 합치면 두 해 모두 40일로 같은데, 올해는 이틀이 9월에서 10월로 옮겨 갔습니다. 11월에 나올 「10월 매출이 작년보다 늘었다」는 보고서는 이 이틀을 먼저 빼고 읽어야 합니다. 저희가 추석 뒤 식품 거래액을 볼 때 전년 동월 대비를 쓰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 명절과 공휴일은 해마다 다른 달로 옮겨 다닙니다.
연휴가 짧으면 가까이 간다 — 숫자로는 맞았습니다
올해 추석 이동 인원은 교통대책 기간이 11일에서 5일로 줄었는데도 3.5%만 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추석 특별교통대책(2026년 9월 20일 발표)은 올해 5일간 3,093만 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고, 작년은 11일간 3,204만 명이었습니다. 단순히 날짜로 나누면 하루 이동 인원은 작년의 2배가 넘습니다.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도 541만 대에서 605만 대로 11.8% 늘 것으로 봤습니다.
떠나는 사람 수는 거의 그대로인데, 가는 곳이 가까워졌습니다. 문화일보(2026년 9월 21일)가 전한 하나투어 추석 기간(9월 23~27일 출발) 해외여행 예약은 중국 32%, 일본 31%, 동남아 27%로 단거리가 90%였고, 작년 추석의 83%보다 7%p 높았습니다. 같은 기사에 실린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조사(성인 1,000명)에서는 귀성 계획이 36.4%에서 44.2%로 늘고, 해외여행 계획은 5.7%에서 2.8%로 줄었습니다.
작년 긴 연휴는 반대 방향이었습니다.
- 신한카드가 2025년 추석 연휴(10월 3~9일)를 2024년 추석 연휴와 비교한 분석에서 해외 카드 일평균 이용 건수는 40.5%, 이용 금액은 37.7% 늘었습니다. 국내 주요 내수 업종의 일평균 이용 금액은 0.2% 증가에 그쳤고 이용 건수는 4.7% 줄었습니다 (서울신문, 2025년 10월 21일)
- 한국관광공사 집계로 2025년 10월 출국한 국민은 267만 8,376명으로, 2024년 10월보다 12.4% 많았습니다
- 한국은행은 임시공휴일로 엿새가 된 2025년 설 연휴에 대해 「1월중 출국자수가 역대 최고치」였고 국내 대면서비스 소비는 소폭 줄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니까 「연휴가 짧으면 덜 떠난다」는 틀리고, 「가까이 간다」는 맞습니다. 긴 연휴에는 돈이 국경 밖으로 새고, 짧은 연휴에는 국내에 남습니다.
단서가 셋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수치는 예측치이고 실제 이동 실적은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확인 요망). 하나투어 비중은 한 여행사 고객 안에서의 비율이라 시장 전체가 아닙니다. 설문은 계획이지 실제 행동이 아닙니다.
「대목」이 틀리는 지점 — 연휴 중에는 온라인 결제가 빠집니다
연휴가 국내에 남는다고 해서 모든 가게에 대목인 것은 아닙니다. 한국은행 BOK 이슈노트 「고빈도 데이터를 통해 본, 날씨 및 요일의 소비 영향」(2025년 9월 29일)은 일별 카드 사용액을 영업일과 비영업일(주말·공휴일)로 나눠 봤습니다.

쉬는 날의 카드 사용액은 평일보다 31% 적었고, 그 대부분은 전자상거래(-36%) 같은 영업일에 민감한 업종에서 빠졌습니다. 반대로 오프라인 쇼핑은 29%, 외식은 15% 많았습니다. 연휴는 매장과 식당, 여행지에는 대목이지만 온라인 쇼핑몰에는 주말이 며칠 더 붙는 것에 가깝습니다.
같은 보고서의 부록은 연휴가 길어졌을 때를 따로 봤습니다. 임시공휴일로 엿새가 된 2023년 추석과 2025년 설은 다른 명절보다 연휴 시작 전 1주일 카드 사용액이 10% 넘게 많았고, 연휴가 끝난 뒤 1주일은 5~8% 적었습니다. 그런데 연휴를 가운데 둔 4주로 넓히면 하루 평균 사용액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소비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당겨졌다는 뜻입니다.
연휴가 매출을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매출이 언제 들어오는지를 바꿉니다. 그래서 저희는 「연휴 주에 예산을 얼마나 늘릴까」보다 「연휴 앞 며칠에 얼마를 당길까」를 먼저 봅니다.
한국은행은 이 부록에 샘플이 적고 날씨·경기 같은 조건을 통제하지 않았다는 한계를 직접 적었습니다. 그리고 사흘짜리 짧은 연휴의 앞뒤를 따로 잰 공식 분석은 찾지 못했습니다(확인 요망). 긴 연휴에서 보인 「앞으로 당기기」가 짧은 연휴에서 얼마나 작아지는지는 아직 숫자가 없습니다.
저희 사이트는 짧은 연휴 뒤 바로 돌아왔습니다
gi-corp.co.kr은 회사가 회사를 찾는 사이트라 연휴에 방문이 빠집니다. 궁금했던 건 빠진 다음입니다. GA4에서 2024년과 2025년 9~10월 하루 방문(세션)을 뽑아, 연휴가 짧게 세 번 있던 2024년 10월(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과 긴 연휴가 이어진 2025년 10월을 나란히 놓았습니다. 두 해의 사이트 규모가 달라서, 연휴 첫날 앞 14일의 평일 평균을 100으로 놓고 셌습니다.
| 순서 | 2024년 (짧은 연휴) | 2025년 (긴 연휴) |
|---|---|---|
| 연휴 전 주 | 9/23 주 100 | 9/22 주 123 |
| 연휴가 걸친 주 ① | 9/30 주 101 (평일 3일) | 9/29 주 71 (평일 4일) |
| 연휴가 걸친 주 ② | 10/7 주 119 (평일 4일) | 10/6 주 26 (평일은 징검다리 10일 하루) |
| 연휴 뒤 1주 | 10/14 주 104 | 10/13 주 54 |
| 연휴 뒤 2주 | 10/21 주 115 | 10/20 주 51 |
| 연휴 뒤 3주 | 10/28 주 95 | 10/27 주 89 |
2026년 9월 28일, 저희 GA4 일별 세션을 조회해 계산한 값입니다. 각 주의 공휴일을 뺀 평일 평균입니다.
짧은 연휴가 세 번 끼었던 2024년 10월은 주 단위로 보면 방문이 한 번도 100 아래로 크게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공휴일 당일은 기준의 14~50%였지만, 연휴 사이 평일(10월 2일, 4일)은 86~89로 거의 평소와 같았고, 연휴가 끝난 다음 월·화요일(10월 7·8일)은 164와 139였습니다. 쉬는 날 못 온 방문이 다음 평일로 옮겨 온 모양입니다.

긴 연휴가 이어진 2025년은 달랐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2주 동안 평일 방문이 기준의 절반이었고, 3주째에야 89로 올라왔습니다. 긴 연휴는 쉬는 날 방문만 빼 간 것이 아니라 그 뒤 2주를 같이 가져갔습니다.
올해 추석(9월 24~26일)은 이 표에 아직 넣지 못했습니다. 연휴 이틀(24·25일)의 방문은 기준(9월 10~23일 평일 평균)의 21~22%였지만, 연휴 앞 주에 광고로 들어온 방문이 평소와 달라 연휴 효과만 떼어 보기 어렵습니다. 추석 뒤 회복은 광고를 뺀 유입으로 따로 세어 보겠습니다.
이 비교는 한 사이트, 두 해치입니다. 2025년 긴 연휴에는 추석이 들어 있었고 2024년 10월 연휴에는 없었으니, 차이 전부를 연휴 길이 탓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연휴 뒤 첫 주에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가정은 긴 연휴에서는 두 해 연속 맞지 않았습니다 — 9월 8일 글에서 쓴 「연휴 뒤 2주 주당 방문이 연휴 전의 51%」도 같은 구간을 다른 방식으로 센 값입니다.
그래서 언제 켜야 하나 — 2026년 10월 날짜별 일정
한국은행 분석과 저희 사이트 두 해치를 올해 10월 달력에 옮기면 이렇습니다. 한국은행 분석(쉬는 날 온라인 결제 감소, 매장·외식 증가)과 저희 사이트 두 해치에서 끌어낸 저희 판단이고, 업종마다 다시 세어 봐야 합니다.
| 날짜 (2026년) | 어떤 날 | 온라인 판매 | 매장·여행·외식 | 회사가 고객인 곳 |
|---|---|---|---|---|
| 9/28(월)~10/2(금) | 추석 뒤 첫 주, 개천절 연휴 앞 | 평소대로, 배송 마감일 안내 | 개천절 연휴 숙박·나들이 예약 | 평소대로 |
| 10/3(토)~10/5(월) | 개천절 연휴 | 예산을 낮춤 | 켠다 | 예산을 낮춤 |
| 10/6(화)~10/8(목) | 연휴 사이 평일 사흘 | 예산을 당겨 씀 | 한글날 연휴 예약 | 키운다 (2024년 같은 자리 139~164) |
| 10/9(금)~10/11(일) | 한글날 연휴 | 예산을 낮춤 | 켠다 | 예산을 낮춤 |
| 10/12(월)부터 | 연휴 끝 | 평소대로 | 평소대로 | 평소대로 |
2026년 9월 28일 기준. 한국은행 BOK 이슈노트 제2025-29호와 gi-corp.co.kr GA4 2024~2025년 일별 세션을 근거로 한 운영안입니다.
연휴 사흘을 위해 캠페인을 껐다 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Google Ads 고객센터 「캠페인의 학습 기간」 문서는 입찰 전략이 「최근에 만들어졌거나 다시 활성화」된 경우를 「학습 중」 상태의 사유로 꼽습니다. 캠페인을 며칠 멈췄다 켜는 것이 여기에 해당하는지는 문서에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확인 요망). 확실하지 않은 위험을 사흘 연휴에 질 이유는 없으니, 끄는 대신 일 예산을 낮추거나 자동 입찰에 연휴 기간의 전환율 변화를 미리 알려 주는 쪽이 낫습니다.
Google Ads 시즌성 조정: 도구 → 예산 및 입찰 → 조정 → 시즌성 → 파란색 더하기 버튼 → 전환율
Google은 시즌성 조정이 1~7일짜리 짧은 행사에 맞고 14일을 넘기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사흘짜리 연휴에 맞는 도구입니다. 다만 부작용도 분명합니다. 스마트 자동 입찰에만 적용되고, 넣은 전환율 예상이 틀리면 입찰도 그만큼 틀립니다. 작년 같은 요일 구간의 전환율을 GA4(보고서 → 획득 → 트래픽 획득, 날짜 선택에서 비교 켜기)에서 먼저 확인하고 숫자를 넣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10월 연휴는 언제인가요?
두 번입니다. 개천절 연휴 10월 3일(토)~5일(월)과 한글날 연휴 10월 9일(금)~11일(일)이고, 둘 다 사흘입니다. 그 앞의 추석 연휴는 9월 24일(목)~27일(일) 나흘이었습니다. 우주항공청 「2026년 월력요항」 기준입니다.
개천절 대체공휴일은 언제인가요?
10월 5일 월요일입니다. 2026년 개천절(10월 3일)이 토요일이라 다음 첫 평일인 5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한글날(10월 9일)은 금요일이라 대체공휴일이 없습니다.
연휴가 짧으면 여행을 덜 가나요?
덜 가기보다 가까이 갑니다. 국토교통부 예측으로 올해 추석 이동 인원은 교통대책 기간이 11일에서 5일로 줄었는데도 3.5%만 적었고, 하나투어 추석 해외여행 예약에서 중국·일본·동남아 비중은 83%에서 90%로 올랐습니다. 긴 연휴였던 작년에는 해외 카드 이용 건수가 40.5% 늘었습니다.
연휴에는 광고를 꺼야 하나요?
끄기보다 예산을 조절하는 쪽을 권합니다. Google Ads 고객센터는 다시 활성화된 입찰 전략을 「학습 중」 상태의 사유로 꼽고 있어, 사흘 연휴에 껐다 켜면 연휴 뒤까지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는 연휴 당일보다 연휴 사이 평일에, 매장·여행·외식은 연휴 당일에 예산을 두는 쪽이 한국은행 분석과 맞습니다.
연휴가 소비를 늘리나요?
한국은행 분석으로는 한 달 전체로 보면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임시공휴일로 길어진 두 번의 명절에서 연휴 앞 1주일 카드 사용액은 10% 넘게 많았지만 연휴 뒤 1주일은 5~8% 적었고, 전후 4주 하루 평균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늘어난 것은 매출이 아니라 매출이 들어오는 시점입니다.
이 글을 읽었다면 다음에 볼 것은
올해 짧은 연휴의 숫자는 아직 절반만 나와 있습니다. 저희는 다음 세 가지를 날짜를 정해 다시 봅니다.
- 10월 첫 주 — 추석 뒤 저희 사이트가 며칠 만에 돌아오는지. 광고 유입을 빼고 셉니다. 2024년처럼 연휴 다음 평일에 방문이 몰리면 「짧은 연휴는 옮겨질 뿐」이 세 번째로 확인됩니다
- 10월 6~8일 — 연휴 사이 평일 사흘이 평소보다 높게 나오는지. 2024년에는 같은 자리가 139~164였습니다. 올해도 그렇다면 이 사흘이 10월 예산의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 12월 초 — 국가데이터처 10월 온라인쇼핑동향. 올해 10월은 작년보다 영업일이 이틀 많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가 좋게 나오면 먼저 달력을 의심해야 합니다
직접 확인하려면 GA4에서 작년 개천절·한글날 주간과 그 앞뒤 2주를 같은 요일끼리 비교해 보세요. 우리 사이트가 2024년형(바로 회복)인지 2025년형(2주 공백)인지가 보이면, 올해 10월 예산을 어느 날에 둘지는 그 표가 정해 줍니다. 옷 매출처럼 계절이 겹치는 업종이라면 가을옷이 실제로 팔리는 달도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